PBR이 한바탕 쓸고간 코스피…이젠 ROE·총자산회전율 봐야

입력 2024-02-28 18:25   수정 2024-02-29 01:28

자기자본수익률(ROE)과 함께 총자산회전율이 높은 상장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이 같은 종목군으로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28일 1.04% 오른 2652.29에 거래를 마쳤다. 밸류업 정책이 발표된 이후 실망감에 하락했다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체적으로 주가가 부담스러운 국면이지만 중장기적인 정책 효과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주환원보단 실적 성장에 따라 ROE가 높아질 종목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상장사들의 이익잉여금이 많이 쌓여 있어 주주환원 강화로는 ROE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코스피지수 편입 종목들의 예상 배당성향이 현재의 26%에서 40%로 높아져도 ROE 개선폭은 0.1%포인트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ROE가 개선될 종목을 선별할 재무지표로 총자산회전율을 꼽았다. 매출을 자산총계로 나눈 지표로, 기업이 전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했는지를 나타낸다. 자기자본 활용의 효율성만 따지는 ROE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2013년 이후 ROE와 함께 총자산회전율, 순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인 종목들의 주가를 추적한 결과 연평균 주가 상승률이 28%로 집계됐다. 단순히 ROE 개선 종목만 선별했을 때의 수익률은 17%에 그쳤다.

올해 ROE와 총자산회전율이 함께 작년보다 높아질 전망인 종목 중 총자산회전율이 1회 이상인 종목으로 씨에스윈드, 코스맥스, 보령, 씨앤씨인터내셔널, NHN KCP, 클리오 등이 꼽혔다. SK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ISC, 칩스앤미디어 등은 총자산회전율이 높으면서 올해 ROE가 작년보다 10%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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